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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직업, 아이키우는 50대아빠
✈️ 아이와 여행

3살 아이와 함께한 남산타워 도보 여행

by seowoojjang 2025. 5. 12.

서울 주말 나들이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아이에게 서울 야경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차를 몰고 남산도서관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계획된 건 아니었지만, 덕분에 특별한 하루가 되었어요.

<눈보다 사진이 못 하네요>

남산도서관 주차장 – 만차의 현실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건 "만차" 안내판.

주말엔 차가 한 대 나가야 한 대 들어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주말엔 아침 일찍 도착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추천!
  • 야경 보실 분은 5시쯤 가셔서, 주차대기 의외로 금방 들어갑니다.   

<참자~기다리면 열리겠지>

도서관 옆길 – 산책 코스로 시작

주차 후에는 도서관 옆 산책길로 본격적인 도보 등반 시작.

푸릇푸릇한 나무들과 맑은 하늘 덕분에 기분이 절로 좋아져요.

길 자체는 평이했지만, 중간중간 계단이 있어 아이를 번갈아 안고 걸으면 힘들지 않아요.

  • 유모차는 오히려 짐 됨.
  • 부모는 힘들지만 아이들 정~말 좋아 합니다.
  • 도서관주차장 옆길이 가장 쉬운코스
<안고,걷다가,다시 안고>

남산타워 전망대 – 입장 정보 및 현장 유의사항

남산타워 전망대는 현장 구매 시,

  • 성인 입장료가 26,000원이며,
  •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니다.
  • 사전 예약을 통한 할인추천!(집에서 출발 전 네이버예매)
  • 현장에서도 인터넷 구매 가능하나,결재후 30분 후에 쓸 수 있음.
  • 올라가시면 사탕가게 있음.(아이 눈 돌아감)
  • 카페,전망대음식점(가격사악),

“사탕..... 아빠는 또 그런 거 사주는 맛에 같이 다니는 거니까요"

    (와이프한테 욕 한 바가지 먹었어요).

    사탕을 입에 물고 서울 야경을 바라보는 아이 모습, 사진으로 남겨둔 보물 같은 순간입니다.

<그래 사탕먹자 이것도 추억인데...이런 모습 언제 보겠니! 사탕 먹으면서 석양구경이라니 귀여워 죽겠네>

타워하산 시,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

전망대에서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저녁 시간대에는 관람객이 몰려 평균 10~20분 정도 대기하게 됩니다.

유아와 동행하는 경우, 대기 시간 동안 간단한 간식으로 달래 보세요,

엘리베이터 외의 다른 하산 루트는 없습니다.

 

타워 앞 디제잉 광장 – 아이의 댄스 본능 폭발

내려와서 타워 앞쪽 광장을 둘러보다 보니, 주말 디제잉 공연이 한창이더라고요.

불빛이 반짝이는 가운데, 우리 아이는 갑자기 중앙으로 돌진해서 혼자 댄스 타임!

10분 정도 놀다가 바람이 쌀쌀해져서 하산을 시작했고,

집에 가는 길엔 아이는 기절한 듯 바로 잠들었습니다.

  • 주말마다 타워앞 광장 행사(공연)5~10월

<부럽다~어디서 저런 끼가!>

총평

서울 도심에서 이렇게 자연과 야경, 아이와의 추억까지 남길 수 있는 코스가 있다는 게 감사했습니다

  • 남산도서관 주차장 주말엔 만차 많음. 대기 예상.
  • 난이도: (하) 초반은 걷기 좋음, 후반부는 살짝~체력 필요
  • 전망대는 석양 시간대에 올라가면 최고
  • 기억에 남는 순간: 허벅지 터질 뻔한 계단 + 사탕 + 광장 댄스
  • 유모차는 케이블카 타더래도 비추

<날씨가 다 했네요!!>

🔎 꿀팁 정리

  • 주말에 남산 주차장 거의 다 만차예요. 기다리세요. 그럼 길이 열립니다.
  • 전망대 사탕가게 있음(사주지 마세요. 와이프한테 욕 겁나 먹습니다.)
  • 전망대 올라가면 야경 정말 예쁨
  • 전망대는 낮에 올라가지 마시고, 석양 때 올라가셔서 야경까지 보고 오세요.
  • 타워 앞 광장-주말은 디제잉등 공연을 한답니다.
  • 식사는 조금 일찍 명동이나 주변맛집에서 드시고 가시면 만족도 올라갑니다.

“다음엔 케이블카도 타보자”는 약속을 남기며,

아이는 집 가는 차 안에서 곯아떨어졌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