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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카시아 호텔, 바다 뷰는 예뻤지만 서비스는 최악!

아이와 여행

by seowoojjang 2025. 8. 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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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카시아 호텔에서의 가족여행, 기대와 달리 긴 체크인 대기, 객실 청소 미비, 서비스 지연으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히 남기는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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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아 호텔 전경 야경 사진


이번 속초 여행은 35개월 아이와 함께한 3일 일정으로, 반얀트리 그룹의 신축 5성급 카시아 호텔을 베이스로 했어요.

기대가 컸지만, 체크인 지연과 서비스 문제로 피곤한 휴가가 됐습니다. 시간별로 일정을 정리하며 각 장소의 주소, 설명, 장단점을 공유할게요.

 

일단, 카시아 호텔은 반얀그룹에서 운영하는 5성급 호텔인데, 드롭오프(Drop Off) 공간이 없습니다. 보통 호텔은 로비 바로 앞에서 벨보이들이 짐도 내려주고 카트에 실어 로비 안까지 가는 게 보통이죠. 근데 여긴 없습니다. 가뜩이나 짐도 많은데 지상 3층에 주차하고 짐을 챙겨 4층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전 정보가 없어서 바로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게 맞는 건지 1층 주차장 안에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참고하세요)

 

📆1일 차 – 바다에선 즐거움, 호텔에선 괴로움

오전 7:00 – 서울 출발

가족과 함께 새벽 준비를 마치고 속초로 출발했습니다. 출발일이 일요일이라 오전 도로 상황은 비교적 원활


송지호 해수욕장 앞 평상 사진
7만원 짜리 평상

오전 10:30 – 고성 송지호 해수욕장 도착

★해수욕장은 아이가 너무 좋아했고 와이프나 저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바가지요금도 있고 평상요금도 비쌌지만 전체적으로 좋았어요(아이가 좋으면 다 좋잖아요~!)

  • 주소: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 특징: 수심이 얕고 파고가 크지 않아 아이들과 놀기 좋음. 바닷가 앞쪽 평상 잡으려면 오전 9시에는 가야 한답니다.
  • 장점: 주차장과 화장실, 편의점 이 가까움.
  • 단점: 점심으로 먹은 컵라면 값은 CU에서 샀는데, 7000원으로 바가지요금, 해수욕장 파라솔평상이 7만 원(하루요금), 저희는 애초에 2~3시간만 놀고 갈터라, 시간당 요금제 물어봤으나 없다고 함(왜 없지?)

바다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재밌게 수영하고 있는 아이 사진


체크인 대기 하느라 너무 힘들어 하는 아이체크인 대기 하느라 너무 심심해 하는 우리 아들 사진
체크인 대기 하느라 너무 힘들어 함. 미안해라~

오후 15:00 – 속초 카시아 호텔 도착, 체크인 대기

  • 주소: 강원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120
  • 특징: 대포항 바로 앞, 오션뷰 객실 인기, 오픈한 지 2년 신상호텔
  • 장점: 위치 좋음, 주변 관광지 접근성 뛰어남
  • 단점: 객실단가 비쌈, 근처 대포항 근처식당 대형 바가지요금, 체크인 지연 심각 – 3시부터 대기 시작했지만 6시에야 입실 가능, 여긴 성수기 아니어도 대기 심하다고 함, 객실 청소 컴플레인  2번 이상했음.

아이와 함께 로비에서 세 시간 대기하는 건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여행 시작부터 체력이 소모되는 기분.


오후 18:00 – 객실 입실

오션뷰는 아름다웠지만, 장시간 대기의 피곤함에 감탄도 잠시뿐이었습니다. 짐만 풀고 바로 저녁 먹으러 이동.

 

객실 사진-1
객실 사진-2


오후 18:40 – 아바이 마을 ‘홍게 데이’ 무한 리필

  • 주소: 강원 속초시 아바이마을길 8
  • 특징: 홍게 무한리필 전문점, 게찜·게딱지밥 포함
  • 장점: 가성비 좋은 해산물 식사 ( 무한이다 보니 한 20마리 까다보면 살이 많이 쌓임. ), 직원 친절
  • 단점: 게 크기가 일정치 않고, 게들이 살을 바다에 두고 왔나 봄. 무한이다 보니 한 20마리 까다보면 살이 많음. 와이프 까주고 맥이 느라 손목 아픔.
  • 배부르게 먹고 숙소로 복귀.

아바이마을 홍게 데이 식당 입구 사진홍게 한상 사진
홍게 라면 사진홍게 내장 볶음밥 사진
나쁘지 않았던 홍게 데이

 


📆 2일 차 – 새벽부터 빡센 조식, 양양 맛집과 호텔 수영장

오전 6:50 – 조식 (1부)

카시아 호텔 조식 운영: 1부 6:30~08:00 / 2부 8:00~9:30/3부 9시:30~10시:30
 (진짜 빡씨네요, 8시~9시 반까지 조식은 마감 됐다고, 35개월 아이 데리고 아침 6시부터 밥 먹으러 가느라 최악의 피곤함을 준 휴가였습니다. 군대 다시 간듯한 일정)

카시아 조식 맛은 개인적으로 5성급 퀄리티는 아닌 거 같아요


오전 11:30 – 양양 물레방아식당(추천!)

  • 주소: 강원 양양군 서면 설악로 1417-7
  • 특징: 능이백숙 맛집, 감자전, 닭볶음탕 등
  • 장점: 음식 퀄리티와 양 모두 훌륭,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식사하기, 아이는 시원하게 놀면서 밥도 먹고 장점 많은 곳
  • 단점: 화장실이 구석에 있었는데 조금 으스스했어요. 난 여기서 웅가 못함.
  • TIP : 11시 30분 전에 가셔서 입구 시냇물에 있는 테이블 두 개 중 하나를 잡아야 함.(요기 두 테이블이 명당자리)

이곳은 이번 여행 최고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양양 물레방아 식당 입구 전경 사진양양 물레방아 식당 명당 자리 사진 발아래 물이 흐른다
오른쪽 사진 명당 자리
계곡물에서 재밌게 노는 아이 사진계곡에서 놀다가 아빠가 주는 감자전 을 먹는 아이 사진


오후 16:00~18:00 – 호텔 수영장

카시아 호텔의 실외 수영장은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한 깊이, 실내 풀도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즐기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직원들 CS 교육은 안 하나 봅니다. 딱 직원이 했던 말을 옮겨 봅니다.

 

데스크 앞에서 4시 타임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리 와서 발권부터 하세요" 이 말이"여기서 먼저 발권 도와 드리겠습니다."면 좋았겠지, 뭐 여기까진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 발권받고 직원의 말이 "저기 벽에 붙어 계세요."가 눈 돌아가게 했으나, 참았음. 나이 먹으면 잘 참게 됨. 물론 통로이니, 벽에 붙어 있어야 하겠지만, 내가 무슨 파리나 매미 새끼도 아니고...

호텔 실내 수영장 사진-1
호텔 인피니티 풀 사진-아이와 아빠가 즐겁게 놀고 있다아내가 인피니티 풀에서 바다를 전망으로 찍은 사진


오후 18:30 – 카시아 26F 포고 레스토랑

  • 특징: 고층에서 속초 야경과 바다를 동시에 감상
  • 장점: 뷰 하나는 끝내줌,
  • 단점: 음식 가격 대비 만족도는 보통

 

카시아 호텔 포고 레스토랑 인테리어 사진 류이 안으로 주방에서 일하는 주방장들이 보인다
카시아 호텔 포고 레스토랑 실내를 걸어 가는 아이 사진카시아 호텔 포고 레스토랑 실내를 걸어 가는 아이 사진-2
카시아 호텔 포고 레스토랑 대표 플레터 음식 사진


📆 3일 차 – 설악산 케이블카 실패와 카페로 마무리

오전 6:40 – 조식

또다시 1부 조식. 피곤한 눈을 비비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하루 시작~! 밥 먹으러 가자


오전 10:00 – 호텔 수영장

마지막 날이라 조식 후, 운전을 위해 1시간 정도 쉬었다 바로 수영장으로 꼬우~!


정오 – 퇴실 후 설악산 케이블카 도전

  • 주소: 강원 속초시 설악산로 1085
  • 특징: 울산바위까지 오르는 케이블카, 설악산 절경 감상 가능
  • 결과: 대기시간 2시간 → 포기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하산. 너무 아쉬웠지만, 아이가 기다리기엔 날씨가 너무 더웠어요.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 사진
사진만 찍고 밥먹으러 가자~!

 


오후 14:00 – 바람꽃 선녀 마을 식당

  • 주소: 강원 속초시 중앙로 147
  • 장점: 설악산입구에서 가까움, 속초 IC에서 가까워요, 음식 맛은 좋았어요~(저희는 뚝배기와 물회 시킴)
  • 단점: 한국 직원 너무 불친절,

속초해녀마을 입구 사진
속초해녀마을 음식 사진 뚝배기 와 물회
젖갈 너무 맛있는데 , 셀프 코너에서 많이 가져다 드셔도 되요~


오후 15:00 – 시드누아 카페

  • 주소: 강원 속초시 바람꽃마을 1길 38
  • 특징: 뭐 여긴 너무 유명하죠~모던한 인테리어와 디저트, 커피 맛, 베이커리 맛 좋음.
  • 장점: 바람에 언덕이라는 작은 마당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아요.
  • 단점: 가격대가 다소 높음

시드누아 카페 전경 사진
카페 정원 사진카페에서 엄마와 아이와 한컷 사진


오후 16:30 – 집으로 출발, 4시간 만에 도착

길이 밀려 피곤했지만, 무사히 귀가.

침대에서 아이가 엄마 모자를 거꾸로 쓰고 있는 사진
아이에게 물어 보니 이번 여행 좋았고 즐거 웠답니다. 그럼 다 됐죠~니가 좋으면 아빠도 좋고 엄마도 좋아~


📝 총평

사실 여행이라는 게 아내, 아이와 쉬면서 맛있는 거 먹고, 장소에 맞춰 즐겁게 놀다 오는 게 다인데, 뭐 특별한 게 없잖아요.

제발 여행객들한테 뒤통수 날리는 그런 비양심 적인 상인이나 기업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속초·고성 여행은 아름다운 바다와 맛있는 식당 덕분에 기억에 남을 순간도 있었지만,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요금, 카시아 호텔의 체크인 지연과 청소·서비스 문제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가족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성수기엔 일정과 대기 시간을 넉넉히 잡고, 대체 식당·관광지를 미리 알아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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