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엄마만의 몫일까요?
사실 0~3세 시기야말로 아빠의 존재가 아이에게 깊이 각인되는 시기입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이 시기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는 아이의 언어, 정서, 사회성까지
전반적인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기저귀 갈기, 목욕시키기 같은 기본 돌봄 행동도
아이 입장에선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중한 교감’이 됩니다.
특히 아빠가 자주 말을 걸고 놀이에 참여한 아이는
3세 무렵 말트임 시기와 표현력이 더 빠르고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우리아빠들 목욕떄나 아기식사 도와줄때 아무말도 안하시죠?
📌 팁: 목욕이나 식사 시간 중 말을 많이 걸어보세요.
예) “따뜻하지?”, “물이 뚝뚝~ 떨어지네!”
아빠들은 주로 몸으로 놀아주는 경우가 많죠.
매트 위에서 구르기, 이불 뒤집기 놀이, “잡아라~” 하는 쫓고 쫓기는 놀이.
이런 신체적 상호작용은 아이에게 자극이 풍부하고, 모험심과 자율성을 길러줍니다.
사회적 낯가림이 적고, 또래 관계에서도 자신감을 보이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어요.
아빠와의 애착이 형성된 아이는
사춘기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심리적 지지자로 아빠를 떠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우울감이나 분노 조절 문제를 줄이고, **정서 발달(emotional development)**에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 팁: 아이에게 “항상 네 편이야”라는 메시지를 자주 전달하세요.
말보다는 행동으로, 그리고 일관되게.
50대에 아빠가 된 저 역시 처음엔 모든 게 낯설었습니다.
저보단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하나씩 아이와 함께 부딪히며 배우고 있습니다.
“아빠도 엄마만큼 중요하다.”
아이의 인생에 꼭 필요한 한 사람,
지금부터라도 그 역할을 시작해보세요.
아이는, 정말 다 알아봅니다.
※ 참고 문헌 및 연구
- Rowe et al., 2004. The role of parent–child interactions in early vocabulary development.
- Paquette, D., 2004. Theorizing the father-child relationship.
- Harvard Center on the Developing Child, 2012. The lifelong effects of early adversity.
- Pruett, K. D., 2000. Fatherneed: Why Father Care is as Essential as Mother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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