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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반항기, 아이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아빠의 육아정보

by seowoojjang 2025. 5. 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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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아빠의 실제 경험과 발달 심리 이론으로 살펴보는 '자기주장기'

이 시기는 왜 힘들까?

만 2세 후반~3세는 소위 ‘미운 세 살’, ‘3세 반항기’로 불리는 시기로,

아이가 처음으로 자기 뜻을 또렷이 표현하려는 시기입니다.

"내가 할 거야!", "싫어!", "하지 마!" — 이 말들은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자기 주도성과 독립성 발달의 결과입니다.

발달심리학자 **에릭 에릭슨(Erikson)**은 이 시기를 ‘자율성 vs 수치심’ 단계로 설명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해보려는 시도를 지지받지 못하면 자신감보다는 불안과 수치심을 배우게 됩니다.


<화내고 귀엽다>

중년 아빠의 육아일기에서

"밥 먹자" 하면 "안 먹어!" "입자" 하면 "내가 할 거야!"

처음엔 당황했지만, 곧 깨달았습니다.

아이는 지금, 자기가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거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말합니다.

“그래, 네가 해보자.” 그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려줍니다.

 

때로는 실패도 합니다. 그럴 땐 아이가 스스로 요청하죠.

“아빠, 도와줘야지!” 이렇게 아이는 자기 조절력과 의사 표현 능력을 조금씩 키워갑니다.


✅ 부모가 기억해야 할 훈육 포인트

  1. 감정 조절은 어른이 먼저
    • 아이의 반응에 욱하지 않고, 한 발 물러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아이도 더 크게 반응할 수 있어요.
  2. 아이의 표현을 억누르지 않기
    • “싫어”라는 말은 아이가 세상과 경계를 맺는 첫 표현입니다.
    • 억누르면 오히려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Gottman & Declaire, 감정코칭)
  3. ‘선택의 여지’를 주는 말투 사용
    • "지금 씻을래, 5분 뒤에 씻을래?"
    • 선택지는 아이의 자율성과 수용감을 동시에 높여줍니다.
  4. 실패도 경험하게 하기
    • 모든 걸 도와주기보다, 실패하게 두고 그 뒤에 도와주는 것이 더 배움이 됩니다.

<니가 웃으면 아빠도 웃고 니가 울면 아빠도 운다>

 

마무리하며

3세 반항기는 단순한 ‘말 안 듣는 시기’가 아니라, 아이의 자아가 태어나는 성장 통로입니다.

중년 아빠인 저도 요즘은 매일이 훈련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아이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되고, 함께 자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저, 오늘도 말해봅니다.

“얘들아 나도 한다. 너희는 더 잘할 수 있어.”


<우리 아가 잘크자!!>

 

이분께서 요즘 저희 집 독재자입니다.
요즘 ‘3세 반항기’라는 단어를 자주 검색하게 됩니다.
아이의 첫 반항을 겪으며,
육아서보다 더 현실적인 육아 경험이 쌓여가고 있어요.

중년 아빠, 늦둥이 아빠라면 더 공감하실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한 이론 및 문헌

  • Erikson, E. H. (1959). Identity and the Life Cycle — 자율성과 수치심 단계 이론
  • Gottman, J. & Declaire, J. (1997). Raising an Emotionally Intelligent Child — 감정코칭 개념
  • Thomas, A. & Chess, S. (1977). Temperament and Development — 기질에 따른 양육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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